[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6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32·LA 다저스)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5승1패 평균자책점 1.72의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류현진은 5월에만 3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했다. 25이닝 소화하는 동안 단 1실점(1자책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MLB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은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서는 7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등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 원정 3연전에서 리치 힐(18일), 워커 뷸러(19일)에 이어 20일 류현진을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6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류현진에게는 할만한 상대다. 신시내티는 현재 18승2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여기에 팀 타율이 0.214로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인 팀이다.
다만 홈런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는 올 시즌 12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데릭 디트리치와 제시 윈커는 각각 10, 9 홈런을 쏘아올렸다. 과거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야시엘 푸이그 역시 7홈런을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류현진은 신시내티전에서 통산 6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첫 맞대결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다저스의 상승세를 보고 "류현진이 경이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코디 벨린저는 유력한 MVP(최우수선수) 후부로 평가 받는다"고 설명했다.
다저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류현진이 6승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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