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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에티오피아에서 사회공헌활동 펼쳐

기사등록 : 2019-05-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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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지난 12일까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직원 24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용사마을을 방문해 주택을 개·보수하고, 세탁기, 의류 등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해 1965년 철수할 때까지 총 6037명을 한국에 파병했다.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와 참전용사마을이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는 빈민촌이다.

봉사단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명성기독병원(에티오피아 한인병원) 의료진 14명과 함께 수도에서 약 190㎞ 떨어진 즈웨이 지역까지 이동해 이틀간 250여명의 주민을 진료하고 의약품을 지원했다.

또 아디스아바바에서 '도로학교'를 개최해 에티오피아 도로청 및 교통부 공무원과 장래 엔지니어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기술을 전수했다. 올 하반기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두 번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이번 봉사활동은 봉사 프로그램에 기술전수 및 스포츠 교류까지 더해져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해외사업 진출 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현지 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국가간 상호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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