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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띄우는 민주당..이해찬 “노무현재단 활기”·양정철 “헌신해달라”

기사등록 : 2019-05-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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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저녁 광화문서 노무현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이해찬 "앞으로의 5월은 새로운 노무현 찾는 전진의 해"
양정철·유시민 토크콘서트..."중이 제머리 못깎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서올 도심서 열린 문화제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노무현 정신을 살려 역사를 이끌어가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행사에 함께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칭찬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대의' '헌신'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기숙사형 청년주택에서 열린 ‘청년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17 alwaysame@newspim.com

이해찬 대표는 전날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민문화제에서 “우리 현대사에서 5월은 슬프고도 잔인했던 달이다. 5.16군사쿠데타가 있었고, 광주 5.18 참극이 있었고, 노 대통령이 서거했다”며 “지금까지 5월의 현대사는 슬프고 잔인했는데 이제부터의 5월은 ‘새로운 노무현’을 찾아 나가는 전진의 해가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표에 당선되기 전까지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었던 이 대표는 후임인 유시민 이사장을 칭찬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 대표는 “제가 이사장을 그만두고 유 이사장이 오니까 노무현재단이 굉장히 활기차졌다”며 알릴레오와 고칠레오를 하니까 굉장히 활기차지고 재단 회원도 많이 늘었고, 재단 분위기도 매우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5월 23일 미국 부시 전 대통령이 추도식에 참석한다는 연락이 왔다. 미국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 추도식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두 분은 현직에 계시면서 서로 다툼도 많이 있었는데 그래도 정이 많이 들어서 이번 추도식에 참석하신다고 연락이 왔다. 정말로 고맙다는 박수 한 번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환영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3년차에 들어갔다. 광주에서 기념사를 하며 고립된 광주를 못 지켜준, 함께하지 못한 당시의 우리가 너무 부끄럽다는 책임감으로 이제는 나라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우리는 다 함께 문 대통령을 모시고 노무현 정신을 살려서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이 역사를 견인해 나갈 것을 약속하자”고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당복을 입고 있다. 2019.05.14 kilroy023@newspim.com

한편 전날 시민문화재에서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유시민 이사장이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양 원장은 유 이사장을 향해 "대의에 충실히 임해달라“며 "유 이사장이 47살에 보건복지부 장관을 했는데 벼슬을 했으면 그에 걸맞은 헌신을 해야 한다"고 유 이사장의 내년 총선 및 차기 대선에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유 이사장은 이에 “"원래 자기 머리를 못 깎는 것"이라며 "총선이 다가오면 알릴레오에서 특집 방송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하며 즉답을 피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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