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노사정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운영위원회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합의 결렬을 최종 통보했다.
운영위는 20일 제6차 회의를 갖고 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의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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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는 지난달 19일 '노사관계제도·관행개선위원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던 '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의제에 대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운영위 차원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수차례 실무회의와 이달 14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운영위 차원의 두 차례 추가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운영위는 그동안의 논의결과를 정리해 차기 본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박태주 운영위 위원장(경사노위 상임위원)은 "'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의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사회적 대화를 통해 쟁점들에 대한 이해 수준을 높이고, 입장차를 좁혔다는 측면에서 그 성과도 적지 않다"며 "특히 두 차례의 공익위원 합의안은 향후 ILO 핵심 협약 비준 논의과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6차 운영위에는 박태주 경사노위 상임위원을 비롯, 노동계 위원으로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경영계 위원으로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용근 한국경총 부회장, 정부 위원으로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과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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