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여론조사 결과, 국민 3명 중 1명(34.8%)은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올해와 같은 8350원이 가장 적정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지만 내년도 최저임금은 인상하지 말고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층에서 조금도 올리지 말고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우세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리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내년도 적정 최저임금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올해와 같은 8350원’ 응답이 34.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작년 경제성장률 2.7% 정도 오르는 8580원 가량’(17.9%), ‘10% 이상 오른 9190원 이상’(14.3%), ‘5% 오른 8770원 가량’(11.9%), ‘7.5% 오른 8980원 가량’(7.7%) 순이었다.
거의 모든 지역, 모든 연령층, 가정주부와 무직, 자영업, 사무직,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과 민주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올해와 같은 8350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노동직과 진보층,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10% 이상 오른 9190원 이상’이 가장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77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9명이 응답을 완료, 6.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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