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김태훈·김병준이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다.
김태훈(34)과 김병준(37)은 23일 경기 이천 소재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서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 공동 선두를 질주했다.
김태훈이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한 김태훈은 1라운드 후 KPGA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것이 유일하게 아쉽다. (웃음) 노보기 플레이에 욕심이 나긴 했다. 티샷을 어려움 없이 했고 세컨샷 또한 편안하게 구사한 하루였다. 그러다 보니 큰 무리없이 버디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최근 아이언샷의 감이 상당히 좋은데 그 덕을 많이 본 것 같다. 샷감이 좋기 때문에 남은 3일동안 이 샷감을 유지하도록 컨디션 관리에 힘쓸 것이다. '퍼트 미스를 줄이자'라는 생각으로 2~4라운드 경기를 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태훈은 2005 KPGA 입회 이후 통산 3승째를 기록 중이다. 그는 올 시즌 4월28일 끝난 전북오픈(2위), 5월12일 끝난 휴온스 프로암(여홍철 전 체조 국가대표와 팀우승) 등 톱 10에 2차례 진입한 바 있다.
이날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한 김병준은 "경기 초반 3번홀(파3)에서 보기를 했지만 바로 다음 홀인 4번홀(파4)부터 8번홀(파4)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하게 되면서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 큰 위기는 없었다. 정확한 그린 공략이 승부수가 될 것 같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오늘처럼 좋은 경기 펼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투어 통산 1승째를 기록 중인 김병준은 올 시즌 톱 10에 진입한 기록이 없다.
윤상필, 권오상, 장동규, 주흥철, 강경남은 4언더파 68타로 선두와 1타차 3위에 포진했다.
대회 2연패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맹동섭(32·비전오토모티브)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합계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20위권에 자리했다.
지난주 SK 텔레콤오픈에서 제패 후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함정우(25)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40귀원에 그쳤다.
올 시즌 5번째 홀인원이자 자신의 통산 2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홍준호(37)는 에이스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오버파76타로 공동 80위권을 기록했다.
홍준호는 지난 2013년 동촌 제56회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 8번홀서 생애 첫 홀인원을 달성 후 3000만원 상당의 스웨덴 침대브랜드 덕시아나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병준이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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