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가정보원을 항의 방문한다.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 한 한정식집에서 만찬 회동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권에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한국당 원내대표단 및 국회 정보위원들과 함께 서울 내곡동 국정원 정문 앞에서 항의 방문을 한다고 공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을 1년도 채 앞두지 않은 민감한 시점”이라며 “도대체 왜 정보기관 수장이 선거 실세와 만나야 했는지 국민들의 의구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를 제1적폐로 몰아붙이며 국정원 본연의 기능마저 마비시키려했던 정권”이라며 “그런 정권이 여당실세와 밀회한다는 건 아예 대놓고 국정원장이 직접 선거에 개입하겠다는 것이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표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양정철 신임 민주연구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으로 취임 후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19.05.14 alwaysam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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