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의 대리인으로서 베트남인이 토지를 매입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29일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베트남은 지난 2015년 주택법을 개정해 외국인이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대했다. 현재 외국인은 베트남에서 아파트는 구입할 수 있지만, 토지나 단독주택의 구입은 금지돼 있다.
하지만 베트남인이 외국인 명의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호찌민시 부동산협회는 “특히 중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호찌민의 부동산 매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매우 고가의 부동산조차 중국인이 베트남인을 내세워 구입하고 있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호찌민시(市) 조감 사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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