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미중 무역협상이 아닌 분쟁이 이어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현 시점의 투자대안으로 스타일 스위칭 전략을 제안했다.
[자료=현대차증권] |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한 이유"라면서 "6월말 예정된 G20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미중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면 분쟁으로 야기된 금융시장 변동성은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은 이어 "변동성이 큰 시점에서 스타일 스위칭 전략을 추천한다"면서 "시장을 정상, 상승과 하락의 3개 국면으로 구분하고 국면에 적합한 스타일 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헀다.
정상 국면에선 현금 흐름으로 판단한 기업의 밸류에이션과 성장률을 반영한 밸류에이션 지표가 유효하고, 약세 국면에선 순수가치, 고배당 그리고 퀄리티 주식의 투자 성과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반면 강세 국면은 경기개선 기대가 높고 경기 민감 기업이 수혜 또는 주도주 추종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모멘텀 전략이 높은 투자 성과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5월 13일 기점으로 약세 국면에 진입했다"며 "하락장에서는 대형주가 중소형주 대비 유리하다. 투자 성과가 기대되는 종목은 효성·현대해상·GS·HDC 등"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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