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로레알코리아, 보잉코리아 등 159개 외국계기업이 참여하는 ‘제14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4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3층 D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채용계획은 총 1100명 규모다.
이번 행사는 2006년부터 코트라 주관으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계기업 채용박람회로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와 산업부, 코트라, 금융감독원이 공동개최하고 한국외국기업협회가 후원한다.
[사진=서울시] |
포브스 글로벌 2000에 포함된 기업이 68개사에 달하는 등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구직자와 인사담당자간 면접이 진행되는 ‘심층면접관’과 ‘채용상담관’, 행사 참가기업 ‘기업설명회’, 영문이력서 첨삭 등 ‘맞춤형 취업컨설팅’, 외국계 기업 취업 노하우 ‘취업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외국계기업은 신입보다는 헤드헌터를 통한 경력직 채용방식을 선호하고 국내기업에 비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적어 청년 구직자들에게 취업 장벽이 높다.
이에 서울시는 인사담당자와의 대면 상담, 맞춤형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구직자밀착형 프로그램’이 경력이 없는 구직자들의 외국계 기업 채용정보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개사의 외국인투자기업 인사담당자가 기업 채용 절차와 인재상 등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와 현직 직원이 들려주는 외국계 기업 취업 꿀팁 취업특강 등 채용박람회 양일간 내실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전등록 없이 현장을 방문하는 구직자는 국·영문 이력서, 자격증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력서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진행되는 단순 채용상담이라도 기업별 인재DB에 등록되기 때문에 추후 면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159개의 외국인투자기업의 채용규모가 1100명 규모인 만큼 외국계 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는 채용박람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방면의 투자환경개선을 통해 외국인투자기업과 함께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