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부터 18개 정부 부처 장관들과 오찬 릴레이 회동을 진행한다.
이 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 한정식에서 교육·사회·문화를 담당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부터 각 부처 장관들과 '릴레이 오찬'을 진행하고 있다. 2019.06.03 leehs@newspim.com |
당에서는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과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오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참석자들이 1시간 동안 나눈 대화의 대부분이 국회 정상화를 통해 조속히 추경안을 통과시켜달라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각 부처별 요청 사안은 교육부의 경우 강사법 시행 이후 관련 인건비와 연구지원비 확충, 복지부·교육부는 공동으로 미세먼지와 관련해 어린이집과 노인시설에 공기정화기 유치, 복지부 단독으로는 취약계층 미지급금 지급, 노인 일자리 해결을 위한 예산 지원 등이다.
이 대변인은 "문체부의 경우 강원 산불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실질적 수익원이던 관광 피해 복구를 위해 관광·체육시설 복구라는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추경이 늦어져서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여당 대표와 정부부처 장관들 간의 만남을 야당에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지 않느냐'고 묻자 "여당을 해왔던 자유한국당은 당정협의가 상시적으로 진행돼야 하는 사항이며 현안이 있을 경우 상임위 별로 정기적 당정협의는 일상적이라는 것을 알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연한 정례 행위라는 점을 (한국당은) 여당이던 당시 기억을 되살리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이 대표의 장관과의 연쇄 오찬에 한국당이 ‘군기잡기’ 혹은 ‘관권선거’라고 공격한데 따른 답변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을 시작으로 5일 외교·통일·국방부, 7일 농림축산식품·환경·국토교통·해양수산부, 25일 법무·행정안전부 장관과 각각 오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예정됐다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연기된 기획재정·과학기술정보통신·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오찬은 오는 19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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