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최호영이 KPGA 챌린지투어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최호영(22·골프존)은 5일 경북 경주시 소재 경주신라컨트리클럽 화랑코스(파70/6949야드)에서 끝난 2019 KPGA 챌린지투어 8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호영이 KPGA 챌린지투어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
첫날 6언더파 64타로 천승희(21)와 공동 선두에서 출발한 최호영은 최종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솎아냈다. 그는 이날 3타를 줄이며 2위 그룹과 2타차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호영은 경기 후 KPGA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대회에서 우승은 있지만 전국 대회에서의 우승은 없었다. 그 동안 준우승과 3위는 정말 많이 했다. 연장전에서 진 적도 많다. 지난해 12월 프로 전향한 뒤 빠른 시일 안에 우승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라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다음 주 열리는 챌린지투어 9회 대회에서도 우승해서 2개 대회 연속 우승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올 시즌 챌린지투어를 통해 다음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 2차 목표이고 그 후 일본투어 QT에 도전해 내년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것이 3차 목표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최호영이 전국 단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대표상비군 생활을 하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최호영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골프 개인전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3, 4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어 최종 공동 10위로 마친 바 있다.
그는 장승보(23), 오승택(21), 김동민(21)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챌린지투어 상금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상훈(21)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5타로 지난 4회 대회 우승자 정재현(34)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호영이 KPGA 챌린지투어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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