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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000억달러 추가 대중 관세 거듭 경고 “협상 두고 볼 것”

기사등록 : 2019-06-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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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거듭 위협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일랜드 섀넌 공항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06 [사진=로이터 뉴스핌]

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 방문 일정을 마치고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프랑스로 향하기 위해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논의, 그리고 많은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인상할 수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이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중국이 무역 합의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하며, 멕시코도 간절히 (우리와의) 무역 합의를 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 멕시코에 내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양국은 이민 관련 고위급 협상을 벌였지만 진전이 부족하다면서 추가 협상을 6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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