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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2022년까지 부점장급 이상 여성 간부 22%로 확대

기사등록 : 2019-06-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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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 체결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KB증권과 여성가족부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7일 오후 2시경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체결한 뒤 KB증권 박정림 사장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김성현 사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KB증권]

이번 협약은 기업 내 일·생활 균형 지원 강화, 성별균형 보직관리 및 여성 임원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정림·김성현 KB증권 각자 대표와 허인 KB국민은행장,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앞서선 조직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사내 정책 및 성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KB증권은 증권가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하는 등 그동안 여성이 고위직까지 성장할 수 있는 일·생활 균형 직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써왔다. 여직원 근속연수도 14.6년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증권사 중 여성이 근무하기 가장 좋은 직장으로 꼽힌다.

KB증권은 향후 부점장급 이상 여성 리더 비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그 비율은 2020년까지 15%, 2022년까지 20%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여성집행임원 선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경영진 후보 풀(Pool) 내 여성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여성 신입채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금융산업은 업무강도가 높아 일과 삶의 균형이 필요한 대표적인 업종”이라며 “수평적 조직문화와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 조성을 위해 우수한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오고 싶어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진선미 장관 역시 “금융권에 진출한 우수한 여성을 조직의 핵심 인재로 성장시키겠다는 KB증권의 노력과 의자가 기업의 성장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금융기업이 동참해 우리사회 전반에 성평등 조직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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