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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신용등급] 태광실업 신용등급 상향…해태제과는 하향

기사등록 : 2019-06-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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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태광실업, 나이키 핵심 OEM으로 사업지위 우수"
한기평 "해태제과 2016년 이후 신제품 판매 둔화"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이번주(6월 3~7일)에는 태광실업 신용등급이 오르고 해태제과 등급은 내렸다. DB금융투자 등급전망은 상향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4일 태광실업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미국 나이키(NIKE) 사의 핵심 OEM업체로서 확고한 위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증설 투자를 통해 사업역량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태광실업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1032억원에서 2018년 2373억원으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효율성도 높아졌다. 이길호 한신평 실장은 "우수한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며 "베트남 화력발전소 사업 추진 등으로 투자부담이 존재하나,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5월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과 한국기업평가(한기평) 역시 태광실업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자료=한신평, 한기평]

한기평은 4일 해태제과식품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기평은 2016년 이후 신제품 판매 둔화로 영업실적이 저하됐고 자회사 차입금이 확대되며 재무구조가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김평균 한기평 평가전문위원은 "국내 제과 소비가 둔화된 상황에서, 경쟁심화 등을 감안하면 해태제과식품의 수익성이 개선되기는 어렵다"며 "재무구조 개선도 더딜 것"으로 평가했다.

4일 한신평은 DB금융투자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IB부문을 바탕으로 이익창출능력이 개선됐고, 리스크관리 능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또한 DB금융그룹 내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인정된다고 한신평은 설명했다.

한신평은 4일 씨제이헬스케어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평가했다. 전문의약품 및 숙취해소제 분야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품목구성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갖췄다는 판단이다. 다만 높은 배당성향 및 증설투자로 자금소요가 확대는 부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민준 한신평 실장은 "씨제이헬스케어는 올해 3월 모회사 씨케이엠의 인수금융대출 상환을 위해 1006억원의 배당을 실행했다"며 "높은 배당성향 및 증설투자로 인한 재무안정성 저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5일 에이치디씨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평가했다. 에이치디씨는 HDC현대산업개발과 HDC현대PE등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지주회사다.

한신평은 리포트에서 "에이치디씨는 보유 부동산과 자회사 및 기타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며 "주력 자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도(A+/안정적) 역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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