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봉준호 감독 신작 '기생충'이 700만 고지에 오르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9일까지 총 702만1555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
이로써 '기생충'은 개봉 11일 만에 7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주말인 8, 9일 총 110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개봉 둘째주까지 식지 않은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은 반지하 네식구와 상류층 네식구를 대비하며 돈으로 나뉜 우리 사회의 계급문화를 꼬집는다. 송강호,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이선균, 조여정, 이정은 등 연기파들이 대거 출연했다.
2위는 '알라딘'이 차지했다. 9일까지 총 389만9601 관객을 모아 4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1992년 개봉한 동명 애니메이션의 실사 버전으로, 아찔한 모험과 아름다운 OST 등으로 사랑 받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에는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엑스맨:다크피닉스'가 랭크됐다. 주말 25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은 73만7083명이 됐다. 이 영화는 지난 2000년 시작된 극장판 엑스맨 유니버스를 19년 만에 마감하는 작품이다. 우연히 피닉스포스를 흡수한 진 그레이가 폭주를 거듭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한편 지난 6일 재개봉한 일본 스튜디오지브리의 걸작 '이웃집 토토로'는 10만1417 관객과 만나며 박스오피스 4위로 올라왔다. 1988년 선을 보인 이 작품은 시골집에 이사 온 사츠키·메이 자매와 숲에 사는 토토로의 환상적인 모험을 담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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