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유럽 지중해 스페인 인근 해역을 지나던 크루즈 선박에서 한국인 여성(63)이 추락해 실종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가 수색을 실시중이나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현지 구조당국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실시중이나 아직까지 미발견 상태"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은 사고 인지 즉시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 스페인 관계당국의 구조상황을 파악했다"며 "우리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스페인 해난구조센터(MRCC)에 신속하고 지속적인 실종자 수색, 구조 작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지언 에픽'호 [사진=노르웨이지언 크루즈 라인 선사 페이스북] |
그러면서 "또한 담당 영사는 경찰당국과 함께 객실 현장을 방문, 확인하고 CCTV 영상 확인 및 실종자 휴대폰 검사 등 추락 상황을 조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5시 30분경(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2시 30분경) 지중해 메노르카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던 크루즈 선박 '노르웨이지언 에픽'(Norwegian Epic)호에서 남편 등 일행과 함께 여행 중이던 한국인 여성이 선박에서 추락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본부와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은 스페인 관계기관을 통해 수색, 구조 작업을 지속 독려하는 한편, 크루즈 선에 동승했던 가족 등 일행에 대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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