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6월 임시국회마저 국민 뜻을 저버리게 되면 커다란 비판 여론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 245호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합의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 ‘우선한다’ 등 외에도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거대 양당 원내대표가 답을 주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6.10 kilroy023@newspim.com |
오 원내대표는 이어 “한국당은 목청 높이는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는 듯 하다”면서 “역설적이게도 바른미래당에겐 기회일 수도 있다. 6월 임시국회부터 내년 총선까지 바른미래당이 갈 길은 오직 경제와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도 “국회가 벌써 70일째 열리지 않고 있다”며 “도무지 한국당은 뭘 하겠다고 길거리만 싸돌아다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국회로 들어와 경제를 살리고 국가재정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우리나라가 처한 위기 상황에서 국회가 힘을 합쳐 나라를 구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 대표는 아울러 “바른미래당이 힘을 합치고 체제를 정비해 대한민국 경제 살리는 데 앞장설 수 있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김대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연사로 모시고 ‘경제성장과 분배개선을 위한 정책방향과 과제’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전 장관은 “소득주도 성장은 내재적으로 논리 모순을 가지고 있으며 어설픈 진보와 개념없는 정치가 만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이 국가의 가장 핵심적 정책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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