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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4월 경상수지, 1.7조엔 흑자...흑자폭은 9.5% 감소

기사등록 : 2019-06-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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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4월 경상수지가 5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흑자폭은 전년동월 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10일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4월 국제수지(속보치)에 따르면 해외와의 재화 및 서비스 거래와 투자수익 현황을 나타내는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동월비 9.5% 감소한 1조7074억엔(약 18조6232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한 데다, 4월말부터 이어진 10일간의 골든위크 연휴로 출국자 수가 늘어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982억엔의 적자를 보이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은 5622억엔 흑자였다.

중국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선박 수출이 둔화되면서 수출은 전년동월비 3.7% 감소한 6조3880억엔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원유와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6.9% 증가한 6조4862억엔을 기록했다.

여행과 화물수송 등의 거래 수지를 나타내는 서비스수지는 3127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흑자 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던 여행수지가 2564억엔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비 횡보세에 그친 영향이 컸다.

장기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등 출국자 수는 늘어난 반면, 혼잡을 우려해 방일 여행객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재무성은 설명했다.

일본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배당금과 이자수익 등을 나타내는 제1차 소득수지는 전년동월비 9.6% 증가한 2조1303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도쿄의 수출항에 적재돼 있는 컨테이너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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