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디지털 결제 시장의 전망이 밝은 베트남에서 스타트업 두 곳이 합병해 30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결제 업체가 탄생했다.
베트남 시장 [사진=블룸버그 통신] |
블룸버그 통신은 베트남 모바일지갑 업체인 비모 테크놀로지와 POS(판매 시점 정보 관리·point of sale) 시스템 업체인 mPOS가 합병해 넥스트페이(NextPay)로 재탄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POS의 최고경영자(CEO)인 응우옌 후 뚜앗이 넥스트페이의 CEO를 맡고, 비모와 mPOS의 창립자인 응우옌 호아 빈이 넥스트페이의 회장을 맡는다.
넥스트페이는 3000만달러(약 354억원)의 증자를 위해 투자자들과 협의 중이며, 베트남 전역 11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0년까지는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뚜앗 CEO는 “mPOS의 비즈니스 모델은 미국 결제 업체 스퀘어(Square)와 비슷하고, 비모는 중국의 알리페이와 비슷하다”며 “두 가지 비즈니스를 병합함으로써 상인들에게 원스톱 결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가계의 신용카드, 은행 이체, 디지털 결제 등을 장려하는 등 디지털 결제를 활성화 해 베트남 내 통용되는 미달러를 줄이고 베트남 동화를 늘리기 위해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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