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회를 여는 데 합의하는 정당들이 먼저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12일 조사됐다.
최근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일각에서 단독 소집, 혹은 자유한국당을 뺀 4당 소집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한 결과, ‘추가경정 예산안 등 재난·민생 현안 처리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3.4%를 기록했다.
반면 ‘패스트트랙 사과와 합의 처리를 약속하지 않는 한 일부 정당들만의 소집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8.5%다. 모름/무응답은 8.1%다.
중도층과 무당층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대는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60대 이상에서 우세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대구·경북(TK)은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6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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