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산림청이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산불 대응을 강화할 스마트 재난대응팀을 신설한다.
산림청은 드론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야간산불 진화 등 산림재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벤처형 조직인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을 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벤처형조직 입상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
벤처형 조직은 행정안전부에서 조직 운영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신규 도입한 혁신형 조직이다. 행정체계 및 공공서비스 개선 등 국민편의가 크게 증대되는 과제를 추진하는 한시조직을 말한다.
앞으로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은 소화탄(30kg) 탑재 드론을 개발해 야간산불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4초 내 산불지형도를 작성하는 라이브 매핑(Live mapping) 기술을 활용해 신속한 산불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저전력광역통신기술(LPWA)을 활용한 산불 감지 전송 시스템 구축, 근력 증강 착용기술(웨어러블) 개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재난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도 수행하게 된다.
산림청은 이 팀이 본격 가동되면 4차 산업혁명시대 임업·드론·통신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열악한 산림재난 현장업무 환경을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병암 기획조정관은 “그동안 분산돼 운영해 온 스마트 재난업무의 총괄시스템을 갖추면서 최첨단 기술 도입의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cty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