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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력사업 다수 지연...내년 남부지방 전력부족 위기

기사등록 : 2019-06-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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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에서 전력 사업 다수가 지연되면서 내년 남부 지역에서 전력 부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베트남 산업통상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승인이 떨어진 발전소 사업 62건 가운데 47건이 예정보다 몇 달에서 길게는 5년 가량 늦어지고 있다. 사업 장소 대부분이 남부에 몰려있다.

발전소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교통, 토지, 도시계획 등의 분야와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원자재가 부족한 점도 전력 부족이 예상되는 이유다. 예를 들어, 남부 바리어붕따우성(省) 푸 마이 화력발전소의 경우, 앞으로 가스 공급을 원활히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푸 마이는 베트남의 주요 발전소 중 하나다.

보고서는 신규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거나 석탄 등 원자재가 부족할 경우 2020년 남부 지역에 전력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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