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국남자 축구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한 U-20 축구대표팀을 위한 환영행사가 17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일궈낸 U-20 축구대표팀을 위한 환영행사를 17일 정오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피파랭킹 37위)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랭킹 27위)를 상대로 1대3으로 패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역대 남자축구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이다. 더불어 한국 남자축구가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축구협회가 U-20 축구대표팀을 위한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대표팀의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은 2골 4도움으로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까지 따냈다. 18세 나이에 골든볼을 수상한 선수는 2005년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 이후 14년 만이다.
17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대표팀은 서울광장으로 곧바로 이동해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행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걸밴드 락킷걸과 대표팀 응원가 '승리의 함성'을 부른 트랜스픽션의 공연을 시작으로 정정용 감독과 골든볼 주인공 이강인(발렌시아)을 비롯한 선수단 전체 소개와 인터뷰, 팬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순으로 진행된다.
17일 낮 12시 40분부터 서울광장을 출발해 광화문역, 종각역, 을지로입구역을 거쳐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도심 퍼레이드'는 교통 통제 등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따라 취소됐다.
축구협회는 애초 U-20 월드컵 대표팀이 한국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을 거둠에 따라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달성 이후 17년 만에 도심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SNS 채널을 통해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축구협회는 대신 행사를 마친 선수단이 퇴장하면서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믹스트존을 설치해 선수들과 사진 촬영도 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 남자 축구팀이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강인이 골든볼을 수상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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