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바른미래당 내홍을 봉합할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주대환 ‘플래폼 자유와 공화’ 위원장이 17일 “한국 정치 혁신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주 위원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으로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큰 책임감을 느끼고 신중하고 성의껏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합리적인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플랫폼 자유와 공화'가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주대환 공동의장, 박형준 공동의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정운천 의원, 하태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9.04.01. q2kim@newspim.com |
주 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에 혁신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혁신위 진행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구성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혁신위원장에 주대환 의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어 “그동안 여러 가지 내홍이 있었지만 당 발전을 위해서 또 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또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혁신위가 당 미래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혁신위는 주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최고위원회가 주 위원장과 긴밀히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혁신위 성격은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 합의한 대로 어떠한 사안도 다룰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손 대표의 진퇴를 전제로 활동하진 않는다. 활동 기한은 혁신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1954년 경남 함안 출신인 주 대표는 서울대 종교학과 재학 당시 학생운동에 투신했다. 이후 진보정치 쪽에서 활동했다. 1992년 한국노동당 창당준비위원장, 2000년 권영길 창원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본부장, 2004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현재 합리적 보수와 중도를 추구하는 싱크탱크 ‘플랫폼 자유와 공화’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창립멤버인 박인제 변호사,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함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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