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 지역 내 피부 질환과 위장염 의심 환자가 58명으로 집계됐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19일째 이어지고 있는 17일 오후 인천시 서구 당하동의 한 음식점에 생수로 조리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와 영종도를 중심으로 시작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으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이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2019.06.17 mironj19@newspim.com |
인천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서구·중구·강화 지역의 98개 의료 기관을 조사한 결과, 전날 오후 1시 기준 피부 질환 의심 환자는 33명 위장염 의심 환자는 25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환자가 더 늘어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 합동 조사단은 지난 18일 이번 사태가 수돗물 공급체계의 무리한 수계전환과 인천시의 부실 대응 때문이라고 중간 발표했다.
이에 인천시는 책임자인 수도사업본부장과 공촌정수사업소장을 직위해제하고 이달 말까지 수돗물 정상공급을 위해 정화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이번 사태로 서구·영종·강화 지역 1만여 가구와 150여 개 학교가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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