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보수단체인 자유총연맹 임원진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념과 정파를 넘는 사회 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자유총연맹 임원진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청와대는 이번 일정에 대해 6.25를 앞두고 정파를 뛰어넘어 사회 각층과 소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자유총연맹은 대표적인 보수단체로 1954년 6월 아시아민족 반공연맹에 뿌리를 두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이념과 정파를 넘은 호국보훈의 가치에 대해 말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제64회 현충일 기념사에서도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면서 "우리에게는 사람이나 생각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며 대립하던 이념의 시대가 있었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에는 보수와 진보의 역사가 모두 함께 어울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독립과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는 보수와 진보의 노력이 함께 녹아 있다"며 "이제 사회를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우리는 누구나 보수적이기도 하고 진보적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자유총연맹은 대표적인 보수 단체로 지난 1954년 창립된 아시아민족반공연맹과 1956년 한국아시아민족반공연맹에 뿌리를 두고 있다. 현재의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 1989년에 창립됐다.
자유총연맹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 발전시키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국민운동 단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2018년 박종환 신임총재가 취임하며 "앞으로 완전한 정치 중립을 지키겠다"고 선언했고,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정상 간 만남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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