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정윤영 기자 = 황중곤이 첫날 선두를 달렸다.
황중곤(27)은 2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65타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중곤은 1라운드 후 공식 기자회견서 "어려운 코스인데 버디도 많이 나왔고 파세이브를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 한국오픈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데, 메이저라고 다른 시합과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 같은 스케줄과 컨디션으로 임하겠다. 올 시즌에는 우승보다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결과는 따라올 것 이다"고 밝혔다.
황중곤이 첫날 6언더파를 기록했다. [사진=한국오픈조직위원회] |
케빈 나가 첫날 톱10에 진입했다. [사진=한국오픈조직위원회] |
케빈 나(35·나상욱)는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솎아내 중간합계 3언더파 68타를 기록, 첫날 공동 6위로 톱 10 진입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1년 만에 한국에 왔다. 오늘 컨디션도 좋고 아이언샷도 좋았다. 한달 전 PGA 투어 우승도 있었고, 컨디션이 오름세다. 한국 오픈은 한마디로 '부담 팍팍'이다. 좋은 플레이로 결과를 내는 것도 좋지만, 이 기회에 후배들 만나서 격려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6)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중간합계 1오버파 72타를 기록, 30위권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민철은 첫날 2오버파 73타를 기록, 50위권으로 부진했다.
이 대회는 국내 최고 상금 규모인 총상금 12억원과 우승상금 3억원이 걸려 있으며 우승자와 2위에게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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