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59)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1심 선고가 24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권성동 의원과 전인혁 강원랜드 리조트사업본부장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연다.
검찰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강원랜드가 총 427명의 교육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취업청탁 대상자들을 합격시키기 위해 직무능력검사 결과를 참고자료로 활용하게 하는 등 면접응시대상자 선정 및 최종합격자 선정 업무 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성동,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개특위 캐스팅보트를 쥔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한 사보임은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19.04.24 yooksa@newspim.com |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권 의원에 대해 “피고인들은 객관적 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반하는 허위 주장을 일관하고 있고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중대 사안에 대해 범행 전면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전 본부장에 대해선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권 의원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권 의원은 최후변론에서 “저를 (잡기 위한) 목표로 실제적 인사권도 없음에도 단지 친구란 이유로 전인혁을 결국 엮어내는 검찰의 수사권 남용을 보면서 자괴감까지 들었다”며 “저는 억울하다. 저에게 무죄를 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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