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대표적인 혁신사업가 중 한 명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오는 4일 청와대에서 만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접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만나는 두 번째 개별 기업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와 만나 혁신성장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 바 있다.
결산 설명회에서 AI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손정의 회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손 회장은 이달 초 방문을 앞두고 문 대통령과의 접견을 요청했고, 청와대는 검토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 손 회장은 문 대통령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가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손 회장은 혁신성장의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한국계 일본인으로 일본 최대 정보통신 투자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가로 불린다.
그가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영국 반도체기업 ARM,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 등에 투자하고 있다. 또 차량 공유기업 우버의 최대 투자자이기도 하다. 손 회장은 2016년 9월 방한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과 손 회장은 동북아슈퍼그리드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동북아슈퍼그리드는 동북아시아지역 전력망을 하나로 묶는 사업이다. 한국과 일본의 전력망을 중국, 몽골, 러시아와 연결해 이들의 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공급 받는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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