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주대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주 혁신위원장은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조용히 코치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선수 시절 골도 못 넣은 선수가 감독, 코치로 돌아왔다고 특별히 잘할 것 같진 않다”며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서울=뉴스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주대환 혁신위원장 등 8명의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2019.07.01 q2kim@newspim.com |
주 위원장은 이어 “현실적인 한계 속에서 당외 인사를 많이 모시지 못했다”면서 “자문위원 등 타이틀을 붙이지 않더라도 해당 이슈가 발생했을 때 당 외에 20대 젊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도록 하겠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아울러 40세 이하로 꾸려진 8명의 혁신위원에 대해 “제 마음대로 ‘U-40위원회’라고 별명을 붙여봤다”며 젊은 인재들과 함께 당 혁신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그동안 바른미래당이 꾸준히 발전을 해왔으나 흔히 내홍, 내분이라 얘기하는 것도 있었다”며 “이런 가운데에서 바른미래당의 미래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바른미래당이 우리나라 정치 개혁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찾는 것이 여러분들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아울러 “내년 4월 예정된 총선에서 바른미래당이 승리해 우리나라 정치를 발전시키는 것 역시 여러분들이 해야할 일”이라며 “진지하게 고민하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혁신위원으로 임명된 구혁모, 권성주, 김소연, 김지나, 이기인, 장지훈, 김지환, 조용술 위원은 “바른미래당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선명하고 단호하고 강하게 추진하겠다”며 당 혁신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