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노트9 출고가를 인하했다. 신제품 출시 전 전작 가격을 떨어뜨려 재고를 소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고객이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이윤청 기자] deepblue@newspim.com |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9 128GB 출고가를 109만4500원에서 99만5500원으로, 512GB 모델은 135만3000원에서 115만5000원으로 낮췄다. 각각 9만9000원과 19만8000원씩 낮춘 것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 가격을 내린 것은 다음달로 예정된 갤럭시노트10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매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전작에 대한 출고가를 인하해 왔다.
현재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10 공개 행사가 다음달 7일 미국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은 전작과 달리 이어폰 단자와 통화를 위한 스피커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 삼성전자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란 관측이다. 통화는 디스플레이가 스피커 기능을 하는 '사운드온디스플레이(SoD)를 통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갤럭시노트10 추정 사진. [사진= 트위터 @UniverseIce 캡처] |
또 갤럭시노트10은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2가지로 나올 전망이다. 기존에는 용량만 다른 버전으로 나왔으나 이번에는 기존 갤럭시S 시리즈와 같이 상위 버전인 '플러스' 모델이 나온다는 것이다. 또한 이동통신 서비스도 LTE와 5G 2가지가 지원된다. 크기는 갤럭시노트10이 6.28인치, 갤럭시노트10 플러스가 6.75인치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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