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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기존 색깔에 멋을 더한 '열대야'…"여름엔 여자친구 생각나길"

기사등록 : 2019-07-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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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걸그룹 여자친구가 기존의 색깔에 강렬한 ‘멋’을 더했다.

여자친구는 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피버 시즌(FEVER SEAS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여자친구(왼쪽부터 소원,은하,예린,신비,엄지,유주)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7번째 미니앨범 ‘FEVER SEASON(피버 시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07.01 pangbin@newspim.com

이번 타이틀곡 ‘열대야(Fever)’는 밤이 돼도 식지 않는 열기와 뜨거움을 표현했다. 수줍으면서도 사랑의 설렘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던 소녀가 한 뼘 더 깊어진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노래다.

은하는 타이틀곡에 대해 “‘열대야’는 데뷔 앨범 ‘시즌 오브 글래스(SEASON OF GLASS)’에서 착안했다. 열정적이고 뜨거운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소원은 “‘열대야’는 밤이 돼도 식지 않는 열기와 열정을 표현했다. 여자친구의 뜨거운 열정을 그대로 담았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 색깔을 지키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퍼포먼스적으로도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여자친구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7번째 미니앨범 ‘FEVER SEASON(피버 시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2019.07.01 pangbin@newspim.com

앨범에는 일본 활동 중 선보인 곡도 수록됐다. ‘플라워(Flower)’는 스페인 투우사를 연상시키는 강렬함이 인상적인 곡으로, 이번 신보에 수록됐다. 유주는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곡인데, 한국어 버전도 팬들이 많이 기다려주셨다. 티저가 뜨자마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대가 되는 곡 중 하나”라고 말했다.

소원은 “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9개 도시에서 만나게 될 예정이다. 앞으로 남은 도시는 싱가포르, 방콕, 홍콩 등이 있다. 하반기에는 아시아 각국에 계신 버디(팬클럽)를 만나러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7월에는 수많은 가수들이 컴백한다. 이에 소원은 “저희는 개인의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여전히 칼군무를 놓지 않았다. 눈으로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차별점을 꼽았다.

여자친구는 그간 강한 소녀들의 모습을 칼군무를 통해 그려왔다. 이번에도 칼군무는 놓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느낌이 조금 더 ‘힙’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여자친구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7번째 미니앨범 ‘FEVER SEASON(피버 시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2019.07.01 pangbin@newspim.com

유주는 “의도적으로 바꾼 건 아니다. 기존의 색깔에 새로운 색을 가미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엄청나게 바뀌었다기보다,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엄지는 “연습하다 보니 지금 저희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콘셉트가 ‘열대야’였다. 저희는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노래가 성장하지 않으면 지금의 저희와 안 맞는 느낌이 날 것 같았다. 조금은 새롭지만 기존의 색깔을 많이 잃지 않았다. ‘여자친구가 이런 콘셉트도 잘 소화한다’는 말을 듣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원은 “‘열대야’는 여섯 멤버가 듣자마자 정말 너무 좋아했다. 저희가 만족하는 곡으로 활동하면 그것만큼 좋은 곡은 없다고 느꼈다. 결과가 어떻게 나와도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성적은 1위를 하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진심을 내비쳤다.

끝으로 소원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매번 여름에 앨범이 나왔다. ‘써머 퀸’이라는 수식어가 탐나기보다, 그저 여름 하면 여자친구를 떠올리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여자친구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FEVER SEASON’에는 타이틀곡 ‘열대야(Fever)’를 포함해 ‘Mr. Blue’ ‘좋은 말 할 때(Smile)’ ‘바라(Wish)’ ‘Paradise’ ‘기대(Hope)’ ‘Flower(Korean Ver.)’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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