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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다저스구장서 시구... 류현진은 10일 MLB 올스타전 등판

기사등록 : 2019-07-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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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포수로 아내의 공 받아

[인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 배지현 전 아나운서가 올스타 출전을 앞두고 있는 '남편' 류현진 앞에서 시구를 펼쳤다.

배지현(31) 전 아나운서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류현진(31)의 등번호 '9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시구했다. 류현진은 포수석에 앉아 아내의 공을 받았다.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가 3일 애리조나전에서 시구했다. [사진=배지현 인스타그램]
배지현 전 아나운서가 등번호 9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시구했다. [사진=배지현 인스타그램]

LA 다저스는 이날 영화 '스타워즈 데이'를 맞아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류현진이었다. 

다저스는 영화 '스타워즈' 한솔로(Han Solo) 캐릭터를 본 딴 류현진의 버블헤드 인형 '현솔로'를 공개, 스페셜 티켓을 구매한 팬들에게 류현진의 얼굴이 새겨진 버블헤드 인형을 나눠줬다. 

이날 배지현 전 아나운서는 시구자로 참석에 그 의미를 더했다. 류현진은 시구하는 아내 배지현에게 '예쁘게만 던져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LA 다저스 구단 역시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류현진 배지현 부부의 영상을 게재하며 "현솔로(Hyun Solo)가 떴다"고 올렸다. 다저스는 9회 2사 후 5연속 볼넷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배지현은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 후 SBS스포츠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지난 2018년 1월 류현진과 결혼한 후, 미국에서 류현진의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시즌 내셔널리그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평균자책점 1.83, 9승2패를 작성했다.

그는 7월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펼친후 7월10일 오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한다.

배지현 전 아나운서가 류현진의 얼굴이 새겨진 버블헤드 인형 '현솔로'를 들고있다. [사진=배지현 인스타그램]
LA 다저스 구단이 스타워즈 데이를 맞이해 배지현 전 아나운서를 시구자로 초청했다. [사진=배지현 인스타그램]
류현진이 10일 올스타전에 등판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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