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2곳 등 총 8개 학교를 ‘혁신학교’로 새롭게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학교까지 합치면 서울에 혁신학교는 총 221개(△초등학교 164곳 △중학교 42곳 △고등학교 15곳) 운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학선 기자 yooksa@ |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4일 “‘서울형 혁신학교’ 공모에 신청한 8곳 모두 지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올해 9월 1일자 서울형 혁신학교 공모를 추진했다.
이번 공모엔 마포구 서울아현초, 서대문구 서울미동초, 은평구 연서중, 중구 서울봉래초, 강동구 서울신암초, 강남구 서울영희초, 광진구 서울양남초, 성북구 동구여중 등 8개 학교가 신청했다.
고등학교는 단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구성원 동의율은 8개 학교 모두 교원 동의율과 학부모 동의율이 50% 이상이었다. 8개 학교의 교원 평균 동의율은 70.49%, 학부모 평균 동의율은 79.05%로 나타났다.
교원 또는 학부모 동의율이 50% 이상이면 혁신학교 전환을 학교운영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공·사립 초·중·고를 대상으로 매해 4~7월과 9~11월 사이 혁신학교 공모 및 지정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 4년간 매년 9~10곳이 혁신학교로 지정돼 온 것에 비춰 보면 이번 공모 지정 학교 수 또한 예년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9월1일자 혁신학교 신규 공모 추이에 따르면 △2015년 9교 △2016년 10교 △2017년 11교 △2018년 9교 등이다.
반면 3월 1일자 신규 공모 추이는 △2016년 24교 △2017년 28교 △2018년 21교 △2019년 15교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혁신학교는 자발적 교사의 열정과 학부모의 적극적 참여, 학생의 자기주도성이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미래지향적 학교혁신 모델”이라며 “앞으로 혁신학교가 인권과 평화, 책임과 공공성, 자율과 창의, 다양성이 활짝 꽃피는 ‘민주주의의 정원’으로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지원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학교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혁신학교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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