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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지지율 51.3%…남북미 회동에 7개월래 최고

기사등록 : 2019-07-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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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1~5일 전국성인 2517명 여론조사
판문점 남북미회동으로 주초반 상승
주후반 일본 경제보복으로 이슈 옮기며 하락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효과로 50%선을 넘어서며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1~5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7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보다 3.7%p 오른 51.3%(매우 잘함 29.4%, 잘하는 편 21.9%)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3주차 이후 최고치다.

[사진=리얼미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내린 43.8%(매우 잘못함 28.6%, 잘못하는 편 15.2%)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에서 벗어난 7.5%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4.9%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30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효과로 지난주 초중반까지 상승했다가, 일본의 경제보복 등 국내외 정치경제적 현안으로 정국 쟁점이 이동한 주 후반에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간으로는 지난주에 47.4%로 마감한 후, 6·30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관련 보도가 확대된 1일에는 49.6%로 상승한 데 이어, 문대통령의 ‘사실상 적대관계 종식’이라는 국무회의 발언이 보도된 2일에도 52.4%로 올랐고,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일본 관광·제품 불매 확산 보도가 나온 3일에도 53.5%로 상승했다.

이후 주 후반 4일에는 일본의 경제보복 관련 보도가 확대되고 문대통령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접견’ 보도가 나오면서 51.3%로 내렸고,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정부 대응 및 민간 일본제품 불매운동 관련 보도가 확대된 5일에도 49.6%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등 모든 이념성향,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충청권, 경기·인천,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30대, 20대 등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1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7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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