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경제 정책의 한 축인 '공정경제 성과 보고회의'를 진행하고 향후 경제정책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회의에서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들로부터 정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향후 정책 방향도 논의한다.
[서울=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이 지난 1월 '공정경제 추진 전략회의'를 주재한 후 약 6개월 만의 공정경제 관련 회의를 주재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1월 회의에서 "국민이 공정경제 정책의 성과를 직접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정책의 성과를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정책의 구체적인 추진 성과에 대해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경제 정책의 주무 부서인 공정거래위원회는 김상조 전 위원장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이후 아직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지철호 부위원장이 대신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일본의 반도체 부품소재 규제 조치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사다. 하지만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관련 발언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정부 부처가 모이는 회의로 기업이 참석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 등과 관련된 정책 점검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포함한 30대 그룹 회장단과 만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는 참석자 명단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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