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로 11회를 맞는 '2019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9일 활짝 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9.07.09 dlsgur9757@newspim.com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이 주관하는 '한국어교육자대회'는 지난 8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는 전세계에 한글을 알리고 교육하는 세종학당 관계자 200여명이 모여 개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전세계에서 모인 한국어 교육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향후 10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 이사장은 "전세계에서 모여준 교육자들, 홍보대사를 맡아준 이민호씨, 내외 귀빈께 감사드린다.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올해 11회를 맞았다. 10년의 발자취를 새겨보고 향후 10년을 내다보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7.09 dlsgur9757@newspim.com |
이어 "‘한국어로 말하고 한국문화로 소통하는 세종학당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토론과 문화 포럼 등을 마련했다"며 "한국어로 전세계를 포용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첨언했다.
이날 박양우 문체부 장관도 자리해 '2019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축하했다. 박 장관은 "전세계 세종학당의 큰 잔치인 세계 한국어교육자대회에 오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많은 외국인 교육자도 있는 자리에서 한국어로 인사를 나누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배우 이민호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19.07.09 dlsgur9757@newspim.com |
박 장관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어·한국 문화 열풍을 언급했다. 그는 "2007년 몽골서부터 문을 연 세종학당은 현재 60개국 18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도 연 6만2000여명에 달한다"며 "연간 15만 6000여명이 한국어 능력시험 보면서 한국과 융합, 교육을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에게 꿈을 불어넣는 분들이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이다. 저는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여러분 덕에 한국어로 빚은 꿈이 세계를 물들이고 있다"며 응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배우 이민호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에서 세종학당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7.09 dlsgur9757@newspim.com |
이날 '2019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축하하기 위한 태권도 공연이 펼쳐졌다. 태권도 시범단의 활력 넘치는 발차기 퍼포먼스와 신명나는 꽹과리 소리가 어우러지는 공연은 대회 개막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올해부터 세종학당 홍보대사로 임명받은 배우 이민호는 "아침부터 화끈한 송판격파를 눈앞에서 봤다. 너무나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며 축하했다. 이어 "한국 문화와 한글을 널리 알리도록 홍보대사로서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개회식에는 라오스 폰사반 세종학당 등 올해 새롭게 지정된 세종학당 13개소에 지정서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우수 세종학당 4개소(호주 애들레이드, 불가리아 소피아, 베트남 후에,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감사패 전달식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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