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화학테러·사고 발생시 선제적·능동적 대응을 위해 화학물질안전원과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대응능력 향상을 추진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10일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본청에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와 '화학테러·사고 통합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사진=환경부] |
이번 협약은 지난 2014년 6월 체결했던 협약기간이 2019년 6월 만료됨에 따라 협약기간 연장을 통해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화학물질 테러와 사고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화학물질안전원과 화방사는 협약 체결에 앞서 실질적인 협업을 위해 실무자가 상대기관을 상호 방문해 기존 업무협약의 성과를 분야별로 평가하고, 실행 가능한 내용으로 협약서를 개정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사고 전파 및 공유체계 구축 △화학물질 테러·사고정보와 관련시스템 공유 △화학물질 테러·사고 원인물질에 대한 교차분석과 연 1회 합동훈련 실시 △화학물질 테러·사고 대응 전문훈련과정 공동 운영 △업무협약 발전회의 개최 등이다.
이번 협약서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외 여건변화에 맞게 해당연도 성과를 평가하고 다음연도 분야별 세부 협력내용을 확정할 수 있게 '업무협약 발전회의'를 연 1회 개최하도록 명시해 협약 이행의 실효성을 높인 것이다.
황승율 화학물질안전원 사고총괄훈련과장은 "화생방 작전분야 전문성을 가진 화방사와 화학안전 분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화학물질안전원은 2014년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 기관의 협력관계가 더욱 견고해져 화학물질 테러·사고와 같은 국가위기상황 대처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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