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잠원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철거업체와 관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붕괴된 건물의 철거업체와 감리업체 사무실 3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명확한 사고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공사 관련자 등 13명을 조사했고,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건축주를 비롯해 감리업체, 철거업체 관계자 등 7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관할 구청인 서초구청에 대한 수사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자의 유족 측은 전날 서초구청 공무원 3명을 비롯해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고소했다.
서초구청 역시 지난 5일 공사 관계자 5명을 건축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지난 4일 발생한 서울 신사역 건물 붕괴사고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감식에 나섰다. 2019.07.05 |
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 23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사역 인근에 위치한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의 건물이 철거 과정에서 무너져 도로에 있던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예비신부로 알려진 이모(29) 씨가 숨지고, 황모(31) 씨 등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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