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두산갤러리 뉴욕은 오는 8월 15일까지 개관 10주년 특별전 'Decade Studi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Decade Studio'는 2009년 두산갤러리 뉴욕에서 개인전, 2011년 두산레지던시 뉴욕에 입주했던 작가 이주요가 기획을 맡았다. 두산갤러리 뉴욕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그 동안 함께한 58명의 작가들을 유무형의 형태로 초대한다.
두산갤러리 뉴욕 전시장 전경 [사진=두산갤러리] |
이주요는 일상적 사물과 재료를 예민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를 드로잉과 설치작품으로 보여준다. 2016~2018년에는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작가 정지현과 협업 프로젝트 'Dawn Breaks'를 국내외에 선보이기도 했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확장된 퍼포먼스를 활용해 가능성을 실험하면서 동료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Decade Studio'는 지난 10년간 두산갤러리 뉴욕과 함께 했던 58명 작가들의 행적을 한 사람의 시선, 하나의 가치로 범주화하지 않고 기념이 되기를 바라는 새로운 시도다. 작가 이주요를 통해 동료 작가들과 함께 하는 두산갤러리 뉴욕에서의 대화는 현재에 머물러있지 않고 시공간을 넘어 새로운 장면과 경험을 선사한다.
두산갤러리 뉴욕은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을 뉴욕에 소개하는 국내 유일한 기관이다. 매년 4명의 작가들에게 독립된 거주공간과 46평 가량의 개인작업실을 제공하고 개인전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들은 뉴욕에서 6개월 동안 작업하면서 세계 미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지금까지 문성식, 이주요, 이형구 등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권하윤, 임영주, 장서영, 황수연이 두산레지던시 뉴욕에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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