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한화시스템이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시장 진입을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한화시스템은 11일 미국 K4의 에어로노틱스에 25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K4 에어로노틱스는 해외선도 개인용 자율항공기(PAV) 기업으로 고효율 저소음 개인용 자율항공기 구현 특허기술을 다수 보유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통해 K4 에어로노틱스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고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개인용 자율항공기 개발에 동참한다.

한화시스템 개인용 자율항공기 (PAV) 투자 장시권 대표이사(좌), 벤 티그너 K4 에어로노틱스 CEO(우)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미래 사업 발굴 차원에서 개인용 자율항공기 분야 진출을 검토해왔다. 이번 협업에서 한화시스템은 항공전자, 시스템 통합, 사이버 보안 기술 등을 활용해 항공전자 부품 등 새로운 분야로의 사업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개인용 자율항공기는 한화시스템의 항공전자·ICT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대단히 매력적인 사업 아이템"이라며 "글로벌 투자와 선도기업 협력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에어택시 관련 도심항공교통 시장이 2040년까지 약 177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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