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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6승·박건우 맹타' 두산, LG 꺾고 3연승… 프로야구 3위사수

기사등록 : 2019-07-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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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 6이닝 3자책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박건우, 투런포 포함 2타수 1안타 3타점 맹타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서 8대4로 승리했다.

전날 우천으로 인해 하루 휴식을 취한 두산은 '서울 라이벌' LG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 3위 키움 히어로즈를 0.5경기차로 따돌리고 3위를 지켰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6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박건우가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허경민은 4대4로 맞선 7회초 결승타를 2루타를 기록하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 선발 이우찬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4실점(4자책점)을 기록,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김대현이 2이닝 2피안타 2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3패(2승)째를 안았다.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유희관이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투런포를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두산 베어스]

LG가 홈런포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유강남은 두산 선발 유희관의 2구째 130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김민성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에는 오지환이 우익수 방면 라인 선상으로 빠지는 3루타로 1사 3루를 엮었다. 그러나 서상우가 삼진, 김용의 마저 1루 땅볼에 그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선취점을 내준 두산이 똑같이 홈런포로 반격했다. 3회초 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LG 선발 이우찬의 4구째 12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동점을 이뤘다.

후속타자 페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주환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김재환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4대2 역전을 만들었다.

4회말 LG가 추격을 시작했다. 김민성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서상우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김용의가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직선타로 처리한 뒤 2루 베이스를 밟아 더블 아웃으로 이닝을 마쳤다.

LG는 5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정주현의 희생번트 때 두산 선발 유희관이 2루에 송구실책을 범하며 무사 2,3루, 후속타자 이형종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4대4 동점을 엮었다.

두산이 7회초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박세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박세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에서는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6대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에는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루에서 정수빈이 LG 교체투수 임찬규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두산 마무리 이형범을 상대로 서상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전민수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난 뒤 이천웅 마저 3루 직선타에 그쳐 패했다.

허경민이 7회초 결승타점을 올렸다. [사진= 두산 베어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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