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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생산자물가, 0.1% 상승에 그쳐

기사등록 : 2019-07-1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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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2년 반 만에 가장 느린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와 재화 가격이 두달 연속 하락하면서 서비스 가격 상승분을 상쇄했다.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생산자물가는 1.7% 오르면서 지난 2017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6월 PPI가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1% 각각 상승했다.

6월 재화 가격은 0.4%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재화 가격 하락분 중 60% 이상이 휘발유 가격이 5% 급락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옥수수 가격은 19.9% 크게 오르면서 4년 만에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을 나타냈다.

6월의 낮은 물가 상승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금리를 인하할 여지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0일 의회 증언에서 무역 정책과 세계 경제 둔화 등 경제에 역류하는 흐름에 맞서 미국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정책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추이 [차트=미 노동부]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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