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이스타항공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상하이 노선에 취항했다.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대비 최대 40% 저렴한 운임을 제공해 고객의 항공편의를 높이고 실적 개선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14번 탑승게이트에서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인천-상하이 첫 취항 기념 여행토퍼 증정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
이스타항공은 지난 12일 오후 인천-상하이 취항식을 갖고 첫 운항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5월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에서 '알짜'로 꼽힌 인천-상하이 노선을 LCC 최초로 확보했다.
이날 취항식은 이스타항공 임직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후 8시20분 인천국제공항 탑승게이트 앞에서 진행됐다. 첫 운항을 기념해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직원들이 고객들의 탑승 안내를 진행하고, 상하이 여행의 추억을 멋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여행 토퍼를 증정했다.
인천-상하이 노선은 매일(주7회) 운항되며, 출국편(ZE871)이 오후 9시30분 인천공항을 떠나 오후 10시30분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ZE872)은 오후 11시30분 푸동공항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2시30분 인천공항에 내리는 스케줄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인천-상하이 노선 취항을 계기로 고객들의 항공편의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실적 개선에도 집중하겠단 전략이다.
우선 기존에 해당 노선을 운영하던 대형항공사(FSC) 대비 평균 20~40% 저렴하게 운임을 책정하되, 시즌별 탄력적으로 운임을 결정해 수요 증대와 수익성 향상이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단 계획이다.
특히 오는 8월에는 인천-정저우, 9월에는 청주-장가계, 하이커우 노선에도 취항해 하반기 중국 노선을 통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국적 LCC의 인천-상하이 노선 진입으로 이용객들은 편의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상하이를 찾는 단체, 개별 관광수요와 비즈니스 여행객의 니즈까지 잡을 수 있도록 현지 관광 상품과 연계한 상품구성은 물론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21일까지 인천-상하이 신규취항을 기념해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편도 총액 기준 최저 5만5900원부터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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