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관련 핵심소재 수출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중국의 화학기업 빈화그룹(浜化集団)이 한국에서 불화수소(에칭가스) 수용액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소재기업들로 구성된 '전자화공신재료산업연맹'(電子化工新材料産業連盟)은 전날 공식 SNS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빈화ㅂ룹은 2018년 7월 불화수소산 양산이 가능해졌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기판 표면처리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다. 일본은 이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어 한국 기업의 일본 의존도도 높은 편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 4일 한국에 대해 수출규제 조치를 강화한 3개 품목에도 포함되어있다.
해당 연맹은 일본 정부의 대(對) 한국 소재 수출규제 강화조치가 "한국 기업과 빈화그룹의 협력을 가속시켰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