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이 될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렵게 시작하고 있지만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는 다음 총선에서 제1당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다음 총선의 우리 목표는 원내 제1당”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미지=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
유 원내대표를 비롯한 평화당 소속 의원 10인은 전날 제3지대 세력을 구축할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를 발족, 오는 9월 정기국회가 열리기 전 새로운 당의 구체적 윤곽을 드러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리나라 기존 정당들은 보수든 진보든 모두 가짜”라고 일침을 날렸다.
유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현재의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할 역량을 전혀 갖추지 못했다. 경제난의 원인도 찾으려 하지 않는 정당들이 어찌 경제를 살릴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을 질타하고 있지만, 그럴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봐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현재의 경제난을 초래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경제를 살려낼 정책을 어느 것도 여전히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직후부터 경제난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경제난을 심화시킬 정책들만 내세우고 있다. 국민들은 정권을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에게 맡기려고 하지 않을 것이 틀림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원내대표는 대안정치연대가 경제난 해결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경제난을 초래한 원인을 오랜 노력 끝에 드디어 찾아냈다. 그리고 그 원인에 처방할 획기적인 경제정책들도 이미 발굴해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당이 우리가 추진하려는 당을 제외하고 어디에 있을까? 이런 포부와 각오로 우리 '대안정치'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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