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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친일 프레임 통했나…민주·한국당 격차, 15%대로 확대

기사등록 : 2019-07-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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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운동·대일 강경 대응 민주당 지지도 40%선
'감투 싸움·막말 논란' 한국당 지지도 재차 20%대로 하락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정부·여당의 대일 강경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도 격차가 15%p로 확대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3.6%p 상승한 42.2%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 지지도는 27.1%로 3.2%p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 8.7%, 바른미래당 5.0%, 우리공화당 2.4%, 민주평화당 1.6%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1.8%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민주당 지지도는 정부의 대일 강경 대응과 맞물린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지난 8일 일본경제보복대책특별위원회를 결성했다. 일본의 무역 보복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17일에는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로 이름을 바꿈으로써 대응 수위를 높여왔다.

민주당 지지도는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 호남, 서울, 대구·경북(TK), 경기·인천, 40대와 20대, 3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을 가리지 않고 상승했다. 특히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6.3%p 상승하면서 24.7%를 기록한 한국당과의 격차를 7.3%p에서 18.2%로 크게 벌렸다.

반면 한국당은 3.2%p 내린 27.1%로 황교안 대표가 선출된 2·27 전당대회 직전인 2월 3주차(26.8%)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 등 ‘감투 싸움’이 이어지는데다 ‘5.18 망언’ 김순례 최고위원의 무사 복귀 논란, 정미경 최고위원의 막말 논란이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한국당 지지도는 중도층과 진보층, TK와 충청, 서울, PK, 경기·인천, 30대와 20대, 40대, 5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461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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