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이언주 무소속 국회의원이 22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부조리와 과거에 집착하는 시대착오적 무리와 맞서 싸워 대한민국이 번영과 희망의 미래를 열 수 있도록 함께 싸우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저자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와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 리셉션을 연 이언주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7.22 leehs@newspim.com |
이날 출판기념회 행사에는 이 의원의 지지자 5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 10여명도 함꼐 자리했다.
이 의원은 먼저 “절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지지자 여러분과 대한민국 자유를 위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오늘도 밤잠을 못 이루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스스로 민주화 세력으로 이뤄져 있다며 자랑했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싸운 것이라 철썩같이 믿고 과거 민주당에서 투쟁했다. 하지만 그들은 권력을 잡을 날이 다가오자 본색을 드러내고 사실은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싸운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좌절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히려 1987년 민주화 이후 집권한 보수 정권은 적어도 국민들의 자유 제한에 대해 미안해할 줄은 알았다”면서 “지금의 여당이 보이는 행태는 과거 보수 세력에 대비해 훨씬 더 뻔뻔하고 위선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신들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면 적폐몰이하며 우리의 입을 막아서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인민민주주의이며 전체주의, 파시즘적 성향이 우리 사회를 가득 채우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도 모르게 입을 막고 눈치를 보고 자기 검열을 하고 있다. 그들이 20대 시절 꿈꾸던 사회주의가 현실로 실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1987년 이후 국민들은 우리나라 보수가 바뀌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로 업그레이드해 대한민국을 제대로 된 주류사회로 끌고 가길 바라고 있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도 명확히 실현되지 못해 우리가 헤매고 있다. 이젠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에 어떻게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인지, 세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성장할지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과거에 매몰되어 나라를 망치고 있는 위정척사파들과 싸워야 한다. 민주화 세력이라 외치면서 실제로는 자유를 억압하고 있는 세력과 싸워야 한다. 국민들한테 듣기 좋은 소리하면서 사실은 위선에 가득차 자신들의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권력 밑에 줄 서고 있는 이들과 싸워야한다. 공정의지는 눈꼽만치도 없고 권력을 사유화해 패거리들끼리 이제껏 쌓아온 국민 부와 혈세를 야금야금 먹어치우는 이들과 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 행사에 참석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제 자유우파들이 힘을 모아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그토록 바라던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한다“며 보수대통합 가능성을 언급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우리 자유우파들이 힘을 모아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우리가 그렇게 그리던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한국당이 최선을 다해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고 국민들이 갈망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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