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예술의전당이 오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서예박물관에서 ‘포스터로 보는 한국영화 100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고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축하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국영화의 출발을 알린 1919년 작품 ‘의리적 구토’를 시작으로 ‘기생충’까지 지난 100년 우리 영화사를 빛낸 영화 포스터 400여 점이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되는 포스터는 정종화 영화이론가가 수집한 영화 기록, 자료 등 개인 소장본과 영화진흥위원회 남양주종합촬영소,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보관돼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을 포함한다.
[사진=예술의전당] |
영화 포스터 외에도 명장면으로 구성된 스틸과 시나리오 원본 등을 전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기생충’의 주요 소품인 ‘산수경석’도 만날 수 있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기생충’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한국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요즘,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삶을 위로하고 우리 역사를 성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시회의 자문역은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사업’의 권영락 추진위원이 맡았다. 그는 영화 배우들이 방문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은 3000원,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다. 문의와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jjy333jjy@newspim.com